에베소서

한 새 사람

mikros 2016. 1. 27. 21:59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2.14-18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유럽인도 다 같지 않고 나라마다 그 모습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영국에 도착하면 물론 말도 통하지만 그 모습이 참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때 내가 본 영화들에서 많이 보아온 사람들의 모습과 가장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상하이를 상시 드나드는 일본 비즈니스맨들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저녁 나의 등 뒤 테이블에서 일본인들이 숙덕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 친구 못 보던 친구인데 누구지? 인사도 안 해? 라고 수군대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나를 자기들과 같은 일본인으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나의 주문을 받던 중국인 또한 나에게 어느 지방에서 왔느냐고 거듭 묻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 어떤 외국인이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고 나에게 물어보면 나는 아시아인입니다 라고 대답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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