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전서

하는 일

mikros 2015. 9. 11. 11:17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수고하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지도하고 훈계하는 이들을 알아보십시오.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그들을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여러분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십시오. 데살로니가 전서 5.12-13 새번역

 

 

 

   꽤 먼 기억이지만 고등학교 때 담임목사님을 찾아뵙고 진로에 대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특별히 목회자의 길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 목사님께서는 강단에 서서 설교하는 목사님을 보고 그 길을 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보이는 화려함이고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많다고 하시면서 썩 권하지 않으셨습니다.

   나의 인물됨이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에도 또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도 그 길을 권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끼리도 목사님, 그것도 개척교회 목사님의 귀엣말을 들으면 눈물을 흘린다는 우스개도 있지 않습니까?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공헌과 기여를 하고 이름을 남기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헌신하고 희생한 만큼 드러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분들이 하는 일, 그리고 그 분들을 알아보지도 존경하지도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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