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전 한국어에서 ‘기쁘다’의 어원을 아래와 같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기쁘다’는 《석보상절》(1447, 13:7)에 ‘깃브다’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기쁘다’는 15세기에 ‘깃브다’로 나온다. ‘깃브다’는 동사 ‘다(기뻐하다)’에서 파생된 형용사이다. 즉 동사 ‘다’의 어간 ‘-[喜]’에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브-’가 결합된 형태인 것이다. ‘다’의 흔적은 ‘기꺼하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기꺼하다’는 《월인천강지곡》(1447, 上:9)에 ‘깃거다’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이 단어는 본래 ‘기뻐하다’의 뜻을 갖는 타동사 ‘[喜]-’에 보조 동사 ‘다’가 연결 어미 ‘-어’를 매개로 하여 결합한 단어였다. 사전에 따라서 ‘기꺼하다’를 ‘기꺼워하다’의 준말로 보기도 하지만 현대 국어의 ‘기꺼하다’는 중세 국어의 ‘깃거다’가 남겨진 것이고 ‘기꺼워하다’는 ‘기껍-’에 ‘-어하다’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로 보아야 한다. 우리 사전에서는 이러한 점에서 ‘기꺼하다’와 ‘기꺼워하다’를 유의어로 처리하였다. (다음 사전 한국어)
이웃 할머니께서 혼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각자 자기들의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혼자 계신 할머니는 팔순이 넘어서도 그동안 손으로 밭을 쪼아가며 일구어 왔습니다. 손으로 밭을 일구는 것은 젊은이도 힘든 일입니다.
올해는 큰 아들이 그 어머니께 귀기울여서 밭을 일구는 관리기도 사고 또 와서 그 관리기로 밭을 갈아드렸습니다. 그 아들도, 그 어머니이신 할머니도 기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여라. 이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들을 화나게 하지 마라. 이는 그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골로새서 3.20-21 바른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