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는 마다 판이라는 언덕에서 달맞이를 하였었습니다. 마다판, 맞달판, 곧 달맞이 언덕이 아니었을까요?
그날 그곳에는 장사하는 분들이 와서 여러 가지 군것질할 것들과 장난감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그날 그곳에는 이 섬에서 사는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이 거의 다 모였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먹을 것과 놀 것이 있어서 모이고 젊은이들은 서로 청춘을 뽐내려고 모였을 것 같습니다. 추석에는 당연히 마다판에 오르는 것으로 알았고, 추석이란 달맞이 하러가는 날이라고 여겼습니다.
지금은 그 달맞이 언덕에 오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군요. 그 대신 먼 곳에서부터 온 자녀들과, 그 형제자매들, 그 손녀 손자들이 모여 얘기꽃을 피우는 날인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초막절을 지켜오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 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레 23.34 개역개정)
토지소산 거두기를 마치고나서(레 23.39), 유대력으로 7월 15일(보름날)부터 일주일 동안 절기를 지켰습니다. 대략 9월에서 10월이라고 합니다. 첫째 날과 여덟째 날은 성회로 모이고 안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하신 줄을 이스라엘 대대로 알게 하시려고(레 23.43) 초막절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그 초막절 끝날 목마른 자들을 부르셨을까요?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한복음 7.37-39 개역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