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 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는 무엇입니까?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 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ἀμὴν γὰρ λέγω ὑμῖν, ἕως ἂν παρέλθῃ ὁ οὐρανὸς καὶ ἡ γῆ, ἰῶτα ἓν ἢ μία κεραία οὐ μὴ παρέλθῃ ἀπὸ τοῦ νόμου, ἕως ἂν πάντα γένηται.) (마태복음 5.18 개역한글)
‘율법과 선지자’에서 ‘율법(ό νομος)’을 대상으로 합니다.
종속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ἕως ἂν παρέλθῃ ὁ οὐρανὸς καὶ ἡ γῆ)’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1) 이 시대의 종말, 그리스도의 재림
(2) ‘결코 ... 아니다’
(3) 어려움을 강조하는 수사학적인 표현
‘다 이루리라(ἕως ἂν πάντα γένηται)’는 앞의 종속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과 같은 접속사(ἕως)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 이루리라’는 둘째 종속절로서, ‘다 이루기까지는(전에는)’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 의미에 대한 또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1) 구약 예언의 실현으로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포함하는 사역의 완성
(2) 율법 계명의 완벽한 준수 또는 모든 구약 예언의 실현
(3) 이 시대의 종말, 그리스도의 재림
두 종속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과 ‘다 이루기까지는’이 서로 제한하고 또한 보완하며, 둘 다 ‘이 시대의 종말, 그리스도의 재림까지’를 의미하고,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절은 ‘율법의 일 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입니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다 이루기까지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종말,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율법이 존속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서적 양용의,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선교회, 2011) Donald A. Hagner, 『WBC 마태복음』 채천석 역 (솔로몬, 2009) Frederick William Danker,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 Third Edition』 (KCBS,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