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시민권
mikros
2014. 8. 23. 14:56
처음 영국을 방문했을 때,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 입국 심사대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권을 손에 쥐고 그 팔을 올려들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나보다 하고 나도 여권을 손에 쥐고 그 대열에 들어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입국 심사원이 나를 손짓하여 불렀습니다. 그분에게로 다가갔더니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하였습니다. 여권을 보자마자 그분은 저더러 다른 심사대로 입국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위를 올려다보니 심사대 구분이 있었습니다. UK, EU, Others.
나는 Others로 가야 했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줄에는 다행히 미국인도 있어서 체면이 너무 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입국 심사대에서는 여권을 세밀히 확인하였고 입국 사유 등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수 있는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빌립보서 3.20,21 새번역)